퇴직연금 DB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.
1. DB형 퇴직연금이란?
DB(Defined Benefit)형 퇴직연금은 말 그대로 ‘확정급여형’ 제도입니다.
퇴직 시 받을 퇴직금이 근속연수와 평균임금에 따라 확정되며,
그에 필요한 연금 자산은 기업이 금융기관을 통해 직접 운용합니다.
📌 퇴직금 계산식:
1년 이상 근속한 경우 → [(3개월 평균임금) × (근속연수)] ÷ 12
2. 누가 운용하는가?
→ 기업(사용자)이 운용 책임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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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로자는 직접 상품을 선택하거나, 수익률을 조정할 수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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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신, 기업이 외부 금융기관(은행, 증권사, 보험사 등)에 위탁하여 운용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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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로자에게는 퇴직 시 확정된 금액이 지급되는 구조입니다.
3. 왜 전략이 필요한가?
“어차피 회사가 알아서 운용해주는데 내가 뭘 할 수 있죠?”
→ 아닙니다! 근로자도 준비하고 관리할 것이 많습니다.
📌 이유 1: DB형이라고 해도 기업 운용이 항상 안정적인 건 아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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낮은 수익률 → 기업이 추가 부담 발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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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 부도 → 퇴직금 수령 지연 혹은 미지급 가능성
📌 이유 2: 운용 수익률이 낮으면 연금 전환 시 금액이 작아질 수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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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금 형태로 수령할 경우, 기금 수익률이 연금액 산정 기준이 되기도 함
4. DB형 퇴직연금 근로자가 챙겨야 할 전략 5가지
① 퇴직급여액 확인은 주기적으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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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년에 한 번 이상 퇴직금 예상액을 확인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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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사 또는 금융기관에 요청하면 DB형 누적 적립금 정보, 수익률, 예상 퇴직금 안내 가능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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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이직이나 경력단절이 있는 경우, 퇴직금 누락 확인 필요.
② 기업의 운용 금융기관과 상품 구성 파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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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금융기관에서 DB형 퇴직연금을 맡고 있는지 체크
예: 국민은행, 삼성생명, 미래에셋증권 등 -
회사의 DB형 수익률이 은행 예금 수준(1~2%)인지,
다소 공격적으로 운용하고 있는지(3~5%) 확인 가능 -
수익률이 너무 낮으면 노사협의 통해 DC형 전환도 고려 가능
③ 이직 또는 퇴사 시 IRP로 이체해 관리하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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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사 후 퇴직금을 **개인형 퇴직연금(IRP)**로 이체하면
👉 연금 수령 가능 + 자산 계속 운용 + 세액공제 가능 -
IRP 이체 후에도 다양한 상품 운용 가능 (펀드, 예금, ETF 등)
④ 연금 수령 전환을 계획하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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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B형 퇴직금은 일시금 수령 또는 연금 전환 가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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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금으로 수령하면 연금소득세(3~5%) 적용 → 세율 유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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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히 퇴직금이 클수록 연금 전환이 유리 (일시금 수령 시 세금 부담 큼)
⑤ 회사의 재무 건전성도 퇴직연금의 질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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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B형은 기업이 파산하거나 적립금이 부족할 경우 퇴직금 지급이 지연될 수 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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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 예금자 보호가 적용되지 않음 (운용 금융기관은 신뢰도 중요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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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업의 재무 상황, 적립률(총적립금 ÷ 총퇴직급여부채) 등을 연 1회 확인할 수 있음
5. 퇴직금 수령 시 반드시 챙겨야 할 항목
<항목 | 체크포인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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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상 퇴직금 총액 | 3개월 평균임금 × 근속연수 / 12 |
지급 방식 | 일시금 vs 연금 수령 여부 |
IRP 이체 여부 | 퇴직금 수령 후 IRP 계좌로 이체 시 세액공제 효과 가능 |
퇴직소득세 계산 | 1/2 공제 등 세액 절감 방법 확인 필요 |
DB형에서 DC형 전환 여부 | 가능하면 개인 운용 선택 가능성 확보 |
6. DB형이지만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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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“나는 운용을 못하지만, 감시는 할 수 있다”
💡 이렇게 하세요!
전략 항목 | 실행 방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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퇴직급여 확인 | HR 또는 연금 금융사에 요청 |
수익률 문의 | 기업이 위탁한 금융기관 문의 (공시자료 있음) |
IRP 개설 | 은행·증권사 앱에서 간단히 가능 |
이직 시 DB 잔액 관리 | 이전 회사 퇴직금 → IRP로 이체 후 운용 |
연금 전환 검토 | 세금 절감 + 노후 자산 관리 효과 |
7. 결론: "운용은 기업이, 전략은 내가"
DB형 퇴직연금은 직접 운용은 어렵지만,
어떻게 수령할지, 어떻게 연결할지, 기업의 운용 상태는 어떤지를
스스로 챙긴다면, DC형 못지않은 자산 전략 수립이 가능합니다.